1. 유튜버이자 주식투자자 정재호, 왜 삼원금천비록인가요?
리뷰할 책의 저자는 25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으며 실전 투자 경력 40년의 주식 전문가이다. 재치있는 입담과 시원한 해설을 하는 정재호씨의 저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주식 시세의 비밀은 중고시장에서 몇십만원에 나올 정도로 희소성이 있는 책이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와 내돈내산 하였다. 그의 책에는 삼원금천비록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옛 곡물시장에서 무슨 교훈을 얻겠냐고 할 수 있고 왜 일본 고서까지 공부해야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책이 가치있는것은 주식시장의 심리를 잘 나타내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일본고서에서 배울 것이 있다면 배우고 더 멀리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천재적인 거상 임상옥이 있지 않았는가. 임상옥에 관해 심도있게 다룬 책도 리뷰할 수 있길 바래본다. 삼원금천비록은 일본의 곡물상 우시다의 철학이 담겨있다. 삼원이란 세마리의 원숭이를 말하고 삼원의 자세란 나쁜 것은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삼원금천비록은 세계 최초 선물시장의 거래방식이 도입되었던 에도시대의 쌀 시장과 당시의 선물거래시장에서 만들어졌다.
2. 역발상 투자법, 자금관리법
가장 관심있게 눈여겨본것은 역발상 투자법이다 과연 저자의 역발상 투자에 대한 안목이 궁금했다. 역시 주식 심리를 다룬 책이었다. 저자는 공포가 만연할때야 말로 매수 시점이라고 보았다.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아 소위 전문가란 사람들이 떠나가고 아무도 낙관하지 못할 때가 거품이 빠지는 대 바닥의 시기라는 것이다. 말로는 쉽다 하지만 갑자기 패닉상황이 왔을때 이를 이겨내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은 승리한다.
자금관리법이 궁금했다. 지혜로운자라도 부담감과 압박감 앞에선 무너진다고 한다. 꼭 필요한돈은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이다. 여유자금으로 자신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일에 관심을 둘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신용거래는 당연 반대한다. 이처럼 당연한 말이 당연하게 들리는가 아니면 최대한 끌어모아 공격적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가. 무조건적인 우상향은 없다. 심지어 미국장도 그렇다. 미국장도 아이티버블 터지고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세월이 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주식에 올인할게 아니라 여유자금으로 보수적으로 방어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죽지 않고 부활하는 불사조처럼 경솔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여유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야 할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큰부자말고 동네부자가 되자고 한다.
3.마음을 다스리는 법, 느낀점
우시다는 거래에서의 세 가지 미덕으로 세가지를 말한다. 첫째 고가일 때 조급하게 추격매수 하지 말고 기다리고 멀리하는 인, 비관적인 상황에서 낙관하고 외로이 참전하는 용, 상승세가 펼쳐질때 추가매수하는 지이다.누가 주식은 마음공부라고 했던가. 마음 공부야 말로 가장 어려운게 아닐까 싶다. 우시다는 물타기할 조급한 마음 없이 가장 싼 저가를 기다리는 것이 거래의 가장 큰 비밀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유부리다가 테슬라를 100달러에 못산것이 아직도 화가난다. 다시 기회가 올까?
주식투자자들이 한번쯤은 자문해야할 것이 있다. 자신은 투자자인가 중독자인가? 요즘 심심찮게 주식유튜브에 많이 보이는 이슈이다. 저자는 말한다. 주식 중독은 바로 쉼으로 고칠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매매 어플을 삭제하고 주식투자를 끊는것 이란다. 주식을 하면서 느낀점은 주가가 손에 잡힐듯 하다가도 도망간다는 것이다. 대세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조금씩 돈을 벌지만 횡보장과 하락장에서는 인내와 공부가 필요하다. 코로나폭락장에 주식을 알게되었고 상승장을 놓치고 고점에 매수해서 물타기를 한지 1년이 넘어간다. 상승장은 언제 찾아올까? 주식은 마음공부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심적으로 동의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전수전을 얼마나 더 겪게되면 마음공부가 조금은 더 되어 있지 않을까?
주식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이런걸까? 독자들은 모두 주식으로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 경제적자유를 향하여!